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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um of Madama Saw/DIY & Home Deco

국산 페인트와 수입 페인트 비교




내 블로그 유입 키워드를 보아 하니 '벽지 페인트' 가 매우 많다.
그래서 벽지에 페인트를 칠하려는 다른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새로운 포스팅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벽지 페인트를 칠하기 전에 모든 분들의 공통적으로 고민하는 부분이 "과연 어떤 페인를 칠해야 좋을까?" 일것으로 생각된다.
나도 물론 그것 때문에 엄청 고민을 했었으니까...
인터넷을 뒤져 보면 역시 수입 페인트가 평이 좋다. 
특히 던애드워드는 모든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친환경 페인트 인데 국산 페인트에 비해 가격이 매우 쎄다는 단점이 있다.
물론 국산 페인트 중에도 벽지용 친환경 페인트가 많이 있지만 유난히 던애드워드 페인트가 평이 좋다.
어느 국내 페인트 회사에서 자회사 페인트를 소개하는 글을 보면 수입 페인트가 비싼 이유가 단지 세금 때문이고
품질에는 차이가 없다고 하거나 오히려 자회사 페인트가 장점이 더 많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인터넷 까페에서 전문가들의 말을 들어보면 수입 페인트가 국산보다 발림성도 좋고 여러모로 장점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필자도 처음 벽지에 페인트를 칠할 때 선택했던 페인트가 바로 던애드워드 페인트 이다.
다른것도 아니고 집 내벽에 칠하는 것이니 만큼 인체 유해성에 대한 것을 무시할 수가 없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더라도 어느정도 유해성에 대해 검증이 되어있는 페인트를 써야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 다음으로 사용해본 페인트는 삼화페인트에서 출시한 친환경 페인트 '아이생각' 이다.
남자친구 방에 칠하기 위해 고른 페인트인데 남자친구 방이 너무 넓어서 천장까지 다 칠하기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었기에 국산 페인트를 선택하였다.
원래 국산 페인트가 수입 페인트 보다 가격이 저렴하긴 하지만 유난히 더 저렴하게 파는 곳이 있었다.
물론 그 회사에서 나온 같은 제품도 다른 곳에서 사면 더 비싼데 말이다.
가격이 너무 터무니없이 싸길래 처음엔 더 고민이 됐었다.
혹시나 짭퉁일지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가격을 비교해 보니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그곳에서 페인트를 구매하게 됐다.
결국 국산 페인트로 방을 칠하게 되었는데 칠하면서 내가 느낀 것은
전혀 나쁘지 않다는 것이었다.
던애드워드 페인트를 사용했을 때와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
물론 전문가들의 입장은 다르겠지만 페인트 초보인 나로선 별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내가 이 페인트를 칠하기 전 특히 고민했던 부분이 인체 유해성에 관한 것이었는데 냄새도 던애드워드와 똑같다도 느낄 정도로 거의 나지 않았다.
물론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유해성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 회사의 제품도 나름 여러 인증을 거쳐 판매하는 제품일텐데
국산이라는 이유로 특별히 품질이 안좋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 외에 내가 그 페인트를 사용하면서 던애드워드와 다르다고 느낀 것이 한가지 있었는데 바로 페인트의 농도였다.
던애드워드 페인트를 처음 개봉했을 땐 조금 묽게 느껴졌었는데 이 페인트는 더 끈끈한 것 같았다.
물이 덜 섞여 있었던 것인지 아님 페인트 입자가 더 굵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다.
던애드워드 페인트의 장점중 하나가 다른 페인트 보다 입자가 작아서 같은 양의 페인트를 더 넓게 펼 수 있다고 한다.
 전문가 말로는 얇게 여러번 칠하는게 완성도가 높게 나온다고 하지만 내가 칠해본 바로써는
얇게 여러번 칠하나 두껍게 한번 칠하나 전혀 다를게 없어 보였다.
내 방에 칠했던 페인트의 색깔은 '퓨어화이트' 였고 남자친구 방에 칠했던 페인트 색깔은 '올리브 그린' 이었기에
색깔에 따른 차이도 무시할 수 없겠지만 나는 방에 페인트를 세번을 덧칠을 했고 남자친구는 한번만에 끝낼 수 있었다.
벽을 칠하는데 든 페인트는 두 경우 모두 1갤런 정도(4리터 조금 못되는 양), 면적은 남자친구의 방이 훨씬 넓다.
두 방 모두 흰색 벽지 위에 칠했다.

내 방을 칠할때 들었던 던애드워드 페인트 1갤런의 가격은 67,000 원
하지만 남자친구 방에 칠할때 들었던 삼화 페인트 4리터의 가격은 단돈 13,500원 

결론은 필자가 전문가가 아니기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저 가격차를 고려하면 구매할 만 하다고 말하고 싶다.
그런데 왜 하필 그곳에서만 그 페인트를 그렇게 싸게 판건지는 아직도 미스테리다.
같은 브랜드의 페인트도 다른 곳에서 구매하면 같은 용량에 5만원 조금 넘는데 말이다.

지금도 대체 이유가 뭔지 별별 생각이 다 들지만 중요한건 사용했을 때 아무런 문제가 없었기에 후회는 하지 않는다.
(지금 4달째 그 방에서 살고 있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
그래서 혹시라도 페인트를 칠하고 싶지만 가격문제 때문에 고민하는 분이 계시다면 이 페인트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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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글은 어디까지나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