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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s/ETC

'대지 미술가' Andy Goldsworthy [앤디 골스워디]




가장 기초적인 형태들의 아름다움

Andy Goldsworthy

 

그는 1956년 7월 26일에 태어난 영국 작가입니다. 영국 잉글랜드에서 수학자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그는 브레드 포드 미대와 프레스톤 폴리테크닉에서 미술을 공부했습니다. 그 후 그는 영국 북부 스콧틀랜드에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조각가 이면서 사진가, 환경운동가를 겸하며 작업하고 있습니다. 그는 대지예술가, 자연주의자로도 불립니다. 장소에 관련된 작업이나 자연을 이용해 만드는 작업을 주로 하며 그를 미술사로 분류 하자면, 리차드 롱이나 크리스토 같은 '대지 미술가'에 속합니다. 대지 미술가란, 예술의 상업화에 대한 반발로 등장하여 자연을 재료로 삼아 1960년대 후반에 영국, 독일, 미국등지에서 시작된 경향을 말합니다. 대지미술은 Land art, Environmental art, Earth art 로도 불리며 이들은 사막, 해변, 산등에서 땅을 파거나 돌을 설치하는 등의 행위 후 사진으로 그것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는 자연으로 부터 얻은 에너지를 다시 자연으로 돌려 놓습니다. 작업에 소재는 자연에서 찾은 것(Found object)을 그대로 이용하여 재 배치 하거나  일시적으로 만든, 혹은 그 주위의 장소, 환경에 알맞은 조각을 설치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찾은 재료를 그대로 이용한다는 점에 있어서 그의 작품음, "다다이즘" 의 마르셀 뒤샹이 쓴 방법과 일치 합니다. 다만 뒤샹은 기성제품(살수있는 물건)을 사용했다면, 골드워즈는 자연물을 사용 했다는 것것 입니다.  배치에 있어서, 그는 꽃잎이나 돌을 예로들면, 작은것에서 큰것, 사이즈에 의한 배치 하거나, 밝은것에서 어두운 또는 반대로, 명도에 의한배치, 색상으로 대조적인 색을 쓰거나 그라데이션 기법을 이용하여 재료를 배열하는 방식으로 작업합니다. 숲에서 떨어진 혹은 부서진 수십개의 나무 조각이 있다면, 그는 그것들을 엉성하게 모아 동그란 원을 만들 것입니다. 이런 식의 작품들을 사진에서 보면 인공적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볼 때 그 인공적임이 주변에 있는 배경과 동떨어지지 않고 어울린다는 것을 발견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끔 그의 작품들은 너무도 자연적이라 사진을 보고도 그의 의도를 모르고 지나칠 때 조차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한개를 깰 순 있지만, 다 깨서 나열해 놓다니 ..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곧, 그가 발견한 수십개의 돌 조각들 중에서 선택되어진 돌을 배열 한 것에 또 다시 놀라게 됩니다.
 


그의 작업에 주로 쓰이는 소재들은 밝은 색의 꽃, 잎사귀들, 진흙, 솔방울, 돌, 눈,얼음, 모래, 나무, 가시 등 입니다.  도구로 그는 주로 그 자신의 손과 이빨등을 사용하나, 영구적으로 설치된 작품들을 만들기 위해서 때때로 그는 '기계적 도구'들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의 작업의 목표라 할 수 있는 것은 자연에 직접적인 참여로 자연을 더욱 잘 이해하는 것입니다.

 

 


위에서 그가 말 한것 처럼 그의 작품은 계설 시기 장소에 따라 변하게 됩니다.

그는 재료를 단순한 재료로 보지 않고 그 속에 또 다른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특정 재료를 이용하면서 그 재료의 삶의 진행 과정 (꽃이라면 피어나서 멈춰있다 시들고 부패되는..) 과 그 주위의 자연을 다 보여 줄 수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그가 한개의 돌을 집어 들었을 때, 그 돌은 한 개의 매체가 아는 그 주변에 있는 자연과 연결되는 한 부분이라는 것, 그래서 그의 작품은 그 주변과 떨어질 수 없는 연관성을 가지게 된다는 뜻입니다.  결국 그의 작품은 인간 과 자연이 가진 태어남에서 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자연스러운 과정과, 인간이라면, 그가 살던 사회, 시대를 보여주듯, 삶과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그의 방식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그의 작품들을 볼 때, 아래 나무 가지들로 만들어진 사진을 보면, 새 둥지를 생각해 낼 수 있고, 붉은 꽃잎으로 덮힌 돌을 볼때 뜨거움을 어떨 땐 화산을, 그가 만들어 낸 이미지들은 또 다른 이미지를 연상 시킵니다. 맨 아래 나무 뿌리의 연장을 볼 때 동물적인 느낌, 실타래 등 다른 이미지를 상상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미지 연상은 사실 작가의 의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가 만들어낸 이미지들을 다른이미지로 연상 시키고 상상할 수 있게 해주는 것들이 그의 작업을 더욱 가치있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각각의 작업은 자라나고(grow), 머무르고 (stay), 부패됩니다.(decay)" -Andy Goldsworthy

 

자연물을 이용했기 때문에, 그의 작품에서 '사진'이란 매체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는 작품을 만드는 과정과 만들어진 상태, 시간이 지난 상태를 모두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게 됩니다.

 




"나는 나의 손이나 자연에서 발견한 날카로운 돌, 깃털, 가시등을 작업도구로 이용하는 것을 즐깁니다. 나는 그날 그날이 제공하는 재료를 사용합니다. 만일 눈이 온다면, 눈을 재료로 작업을 하고, 낙엽이 떨어진다면, 낙엽으로 작업을 합니다. 여러 장소를 지나다니며 재료를 찾습니다. 발견되길 원하는 무언가가 있다고 믿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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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y Goldsworthy





글 출처-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3&dirId=312&docId=52784834&qb=QW5keSBHb2xkc3dvcnRoeQ==